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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핵학

혈핵학-저색소성 소구성 빈혈의 원인: 철결핍 vs 탈중심철빈혈

1. 저색소성 소구성 빈혈의 기본 메커니즘

 

저색소성 소구성 빈혈은 적혈구가 크기가 작고(MCV <80fL), 헤모글로빈 함량이 낮은(MCH <27pg) 상태를 의미합니다.

 

 

이러한 변화는 철분 이용 장애로 인해 헤모글로빈 합성이 저하될 때 발생하며,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:

철결핍성 빈혈(Iron Deficiency Anemia, IDA): 체내 철 저장량 부족
탈중심철빈혈(Anemia of Chronic Disease, ACD): 만성 염증으로 인한 철 재이용 장애
기타: 탈중심철빈혈(Thalassemia), 선천성 철구형성빈혈(Sideroblastic Anemia)


저색소성 소구성 빈혈의 원인: 철결핍 vs 탈중심철빈혈



2. 철결핍성 빈혈(IDA) vs 탈중심철빈혈(ACD) 비교
구분 철결핍성 빈혈 (IDA) 탈중심철빈혈 (ACD)
주요 원인 출혈, 철 섭취 부족, 흡수 장애 만성염증(류마티스관절염, 암 등), 감염
철 대사 체내 철 저장량 감소 철이 간/비장에 갇혀 재이용 불가
혈청 페리틴 <30 ng/mL 30~500 ng/mL
TIBC(철결합능) 증가 감소
sTfR(용해성 트랜스페린 수용체) 증가 (>28.1 nmol/L) 정상 또는 약간 증가
치료 철분 보충제 기저 질환 치료 + 에리스로포이에틴
▶ 철결핍성 빈혈(IDA)의 특징
발생 기전: 위궤양, 월경과다, 장관 흡수 장애(셀리악병) 등

징후: 설염, 손톱의 숟가락 변형(koilonychia), 피카(pica)

진단:

말초혈액 도말: 소구성·저색소성 적혈구, 펜슬형 세포(pencil cells)

골수 검사: 철 과립 감소(Prussian blue 음성)

실제 사례: 35세 여성, 월경량 과다로 헤모글로빈 9.2g/dL, 페리틴 12ng/mL → 철분제 투여 후 3개월 만에 수치 정상화.

▶ 탈중심철빈혈(ACD)의 특징
발생 기전: 염증성 사이토카인(IL-6) → 헵시딘(hepcidin) 증가 → 철 재이용 차단

징후: 만성피로, 근력 약화, 기저 질환 증상

진단:

말초혈액 도말: 정구성 또는 소구성 적혈구

골수 검사: 철 과립 정상 또는 증가(Prussian blue 양성)

실제 사례: 68세 남성, 류마티스관절염 환자. 헤모글로빈 10.5g/dL, 페리틴 320ng/mL → 항염증 치료 후 빈혈 호전.

3. 감별 진단을 위한 3단계 프로토콜
1단계: 기본 혈액검사

MCV, MCH, RDW 측정 → 소구성·저색소성 확인

혈청 철, TIBC, 페리틴 검사

2단계: 추가 검사

sTfR(용해성 트랜스페린 수용체): IDA vs ACD 감별

CRP/ESR: 염증 지표 확인(ACD 시 상승)

헤모글로빈 전기영동: 탈중심철빈혈 배제

3단계: 영상검사/내시경

위장관 출혈 의심 시 대장내시경/상부위내시경

만성질환 평가를 위한 CT/MRI

4. 치료 전략과 주의사항
▶ 철결핍성 빈혈 치료
경구 철분제: 페로스설페이트(1일 150~200mg), 비타민C와 병용

정맥 주사: 헤모글로빈 <7g/dL 또는 경구제 불내성 시

식이 조절: 붉은 고기, 녹색잎채소, 철강화 시리얼

▶ 탈중심철빈혈 치료
기저 질환 관리: 항류마티스제, 항생제 등

에리스로포이에틴: 신장질환 동반 시

철분 보충 금기: 철 과적재 위험 ↑